탈모약에 대한 모든 궁금증 해소, 12년 간의 경험담! (윤태영피부과 처방)

저는 지난 12년 간 탈모약을 복용해왔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가지고 계신 탈모약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소해드리겠습니다.

누구나 탈모약 복용 전에는 약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 비용, 평생 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제가 윤태영모발피부과의원에서 처방 받은 탈모약을 살펴보겠습니다. 탈모약을 살펴보면 탈모 치료 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불안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탈모약은 크게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의 종류와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먹는 탈모약의 종류와 효과

먹는 탈모약은 신체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 유산균 약을 같이 처방해줍니다. 종류와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휴다트 연질 캡슐 : 탈모를 발생 시키는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의 진행을 막고, 머리카락이 생성되도록 돕는 탈모 치료제입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한 전문 의약품입니다.
  • 케라민 캡슐 : 머리카락 생성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약 입니다. 여성의 손 발톱 발육 부진과 탈모 치료를 위해 출시 되었지만, 남성에게도 적용 가능한 약입니다.
  • 람노스 캡슐 : 장 내 케라민 캡슐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 보조 적으로 처방 하는 유산균 약입니다. 탈모약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처방합니다.
  • 트레논 연질 캡슐 : 원래 피지 분비를 조절하여 여드름 생성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피지 과다로 인한 지루성 두피염이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에 피지 억제 용으로 처방합니다. 복용 주기는 개인 별 피지 양에 따라 3일~5일에 한번으로 다릅니다.
  • 미녹시딜 정 : 두피의 혈류를 증가 시켜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탈모 치료제입니다. 저의 경우 2011년부터 몇 년 간은 미녹시딜 정을 처방해주지 않으셨었는데, 2년 전부터 처방 받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1회 1/4 정을 처방 받습니다.


두피에 바르는 탈모약의 종류와 효과

바르는 탈모약은 두피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 피지 분비 억제 약과 지루성 두피염 치료 샴푸를 같이 처방해주고 있습니다. 종류와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나녹시딜 : 미녹시딜을 희석한 용액 형태의 탈모 치료 약 입니다. 미녹시딜 함량에 따라 2%~5%가 있으며, 저는 5%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교수님은 먹는 약만 처방했을 때보다 나녹시딜을 함께 처방했을 때 치료 효과가 확연히 높다고 합니다.
  • 스칼프엔-6 : 탈모약이 아닌,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며, 필수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두피 건강을 높여 머리카락이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해주는 영양제입니다.
  • 프로좀에이 : 나녹시딜의 흡수율을 높여 주는 보조 치료제입니다. 두피 각질의 생성 주기를 빠르게 하여(즉, 각질을 더 빠르게 제거하여) 나녹시딜이 두피 속으로 더 많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댄테라피샴푸 : 피지 분비를 조절하여 지루성 두피염을 완화하고, 가려움증과 비듬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실제 사용 시 두피가 시원해져서 만족감을 주는 샴푸입니다.
  • 노비프록스액 :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지루성 두피염 치료제입니다. 지루성 두피염 증상을 개선하고, 가려움증을 치료합니다. 샴푸 형태의 의약품으로 샴푸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탈모약 복용 방법과 유의사항

<복용 방법>

구    분 휴다트 케라민 람노스 트레논 미녹시딜(1/4정)
복용 주기 홀수 날 1일 3회 1일 3회 3일~5일에 1회 1일 1회
복용 시점 아침 식사 직후 식후 즉시 식후 즉시 저녁 식사 직후 아침(식사 무관)

<복용 시 유의 사항>

  1. 약을 정해진 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 케라민과 람노스는 매 식사 직후 같이 먹어줍니다.
    • 휴다트는 홀수 날 아침이나 저녁 정해진 시간에 먹고, 이번 달 31일에 먹은 경우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다음 달 2일이 아니라 홀수 날인 1일에 먹도록 합니다.
    • 트레논은 처방에 따라 3일, 4일, 5일에 한번 먹게 되는데 빠뜨리기 쉬우므로 스마트폰 알림이나 앱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 미녹시딜은 매일 아침이나 저녁 정해진 시간에 드시고, 이때 혀 아래 약을 넣고 서서히(5분 이상) 녹이면서 흡수하도록 합니다.
  2. 정해진 약을 깜빡하고 못 먹었을 경우에는 다음 번에 못 먹은 것까지 한번에 다 먹어서 총 복용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약 바르는 방법과 유의사항

<바르는 방법>

  • 샴푸는 매일 아침에 번갈아 가며 사용해 줍니다. 댄테라피, 노비프록스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 됩니다. 머리에 거품을 내고 1~2분 정도 마사지 후 씻으면 됩니다.
  • 바르는 약은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저는 아침에 사용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 월, 화, 목, 금, 토요일에는 스칼프엔을 바르고 나녹시딜을 발라줍니다. 수, 일요일에는 스칼프엔 대신 프로좀에이를 바르고 나녹시딜을 발라줍니다. 나녹시딜과 다른 바르는 약의 간격은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바르는 탈모약 사용 시 유의사항>

  • 샴푸는 아침, 저녁 1일 2회가 적당합니다. 퇴근 후 저녁에 약을 바르기 전에 머리를 감아서 두피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바르는 약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 저녁 샴푸는 자신에게 맞는 일반 샴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 경험 상 두피에 특별히 자극을 주지 않는 한 일반 샴푸 선택에 크게 유의 사항은 없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다양한 샴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칼프엔과 나녹시딜은 머리가 젖을 정도로 충분히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아니라 두피에 바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앞 뒤로 거울을 보며 바르거나, 빚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이 발라준다면 가장 좋습니다.
  • 프로좀에이는 두피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당량을 바르고 자극이 심할 시 조금 간격을 두고 다시 바르면서 서서히 적응해가면 됩니다.

탈모약 복용 시 마음가짐

탈모 치료를 위해 먹고 발라야 하는 약의 종류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막막하고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초기 정해진 방식에 따라 습관화 하시면 아무렇지 않게 무의식적으로 탈모약을 복용하시고, 두피에 바를 수 있으니 전혀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귀찮음도 탈모 치료 효과와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탈모의 서러움을 가슴 깊이 새기시고, 귀찮으실 때마다 상기하시면 저절로 탈모약으로 손이 뻗칠 것입니다.


지금까지 탈모약의 종류, 복용 방법, 효과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탈모약을 먹으면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좋아지는지 등에 대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저의 12년 간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 링크 : https://mywaytotheworld.com/?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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